Surprise Me!

[단독] '혐한 보도' 日 산케이, 31년 전 사죄 방한 / YTN

2019-04-07 420 Dailymotion

일본 우익의 목소리를 대변하기로 악명이 높은 산케이가 자사 보도를 사과하기 위해 이른바 사죄 방문을 왔던 사실을 아십니까? <br /> <br />최근 공개된 외교문서를 통해 이런 사실이 처음으로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이승윤 기자가 보도합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지난 1988년 1월, 일본 주간지 '주간 산케이'때문에 외무부가 발칵 뒤집혔습니다. <br /> <br />두 달 전 일어난 KAL기 폭파 사건을 소재로 남북 지도자를 변태 성욕자로 묘사하는 낯뜨거운 만평을 실었습니다. <br /> <br />남북이 비극을 정치적으로 이용하고 있다는 암시를 담고 있었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 정부는 외교 경로를 통해 편집장 파면과 만화가와의 계약 해지, 산케이 그룹 회장의 사죄, 사과문 게재 등을 요구했습니다. <br /> <br />그렇지 않으면 산케이 서울 지국을 폐쇄하겠다는 최후통첩을 보냈습니다. <br /> <br />결국, 닷새 만에 산케이 그룹 의장이 최광수 외무부 장관을 방문해 사과하면서 우리 측 요구가 관철됐습니다. <br /> <br />당시 산케이 측은 한국 관련 보도를 신중하고 건전하게 하겠다고 약속했지만, 청와대와 산케이의 악연은 이후에도 계속됐습니다. <br /> <br />2007년에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과 고 김대중 전 대통령에 대해 '소인'이라는 모독적 표현을 사용해 우리 정부의 항의를 받았습니다. <br /> <br />박근혜 전 대통령과는 '세월호 7시간' 보도와 명성황후 비유로 악연을 이어나가게 됩니다. <br /> <br />[가토 다쓰야 / 당시 산케이 신문 서울 지국장 : 한 국가의 최고 권력자가 중대 사고 발생 당일 어디서 무엇을 했는지 행적을 칼럼 재료로 한 것입니다.] <br /> <br />1988년 당시 언론 통제로 국내엔 거의 알려지지 않았던 산케이의 만평 소동이 외교부 문서 공개로 뒤늦게 드러나면서, 한국 관련 취재에 신중하게 임하겠다던 산케이의 약속이 30년 넘게 지켜지지 않고 있다는 사실도 확인됐습니다. <br /> <br />YTN 이승윤[risungyoon@ytn.co.kr]입니다.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1904080414111939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8585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
Buy Now on CodeCanyon